오늘은 이번에 처음 구입해 본
동결건조사료 워프 와일드 베니슨(야생 사슴)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명백한
내돈내산
입니다.
강제성, 포장
없습니다.
1. 동결건조사료 구입하게 된 이유
언젠가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 및
건강한 식이를 위한 생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저도 한때 생식을 해볼까 했으나.....
위생 부분이나 영양 밸런스 부분에서
해박한 지식이 있지 않다면 안 하는 것만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게
바로 동결건조사료입니다.
동결건조란?
열을 가하지 않고 영하의 온도에서 진공상태로 만들어
수분을 급속 증발시켜 자연 상태로 안정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재료 본연의 맛과 향, 신선함은 물론
기호성과 소화 흡수 역시 우수합니다.
대신,
가격도... 키블(일반 알갱이) 사료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지요...
한때 우리 예민 입맛 꼬들이가 사료를 거부하는 바람에
안달복달 나서 알아보다가 구입해 급여해 봤더니
세상에.... 허겁지겁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더라고요.
그때부터였죠.. 지갑이 텅텅 비어갔던 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초기엔 동결건조사료 종류가 많지 않아서
스몰*치 급여만 주로 했었는데
최근엔 정말 다양한 동결건조사료가 판매되고 있어요.
꼴에 또 다양한 단백질원을 급여하겠다며
프론*어, 스티브스리*푸드, 오*팜, 스텔*앤츄이*, 오*로우, *독 등
많은 브랜드의 제품들로 교체해가며 급여했는데
어디서 문제가 생겼던 건지.....
8년간 한 번도 귀에 때 한번 끼지 않았던
별샘이가 귀에 귀지가 생기고 가려워하더니,
꼬들이까지 눈물과 귀에 이물질이......................
하도 자발 맞게 다양한 제품을 먹였던 터라
무엇이 원인이었는지를 찾을 수가 없는 겁니다.....
엄마가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 거 먹이겠다고 간식도 만들어 먹이는데
안 그래도 거의 안 주던 간식은 All STOP!!!
동결건조 간식이든 뭐든 그냥 다 중지!
그리고 급여할 때 문제가 없었던
스몰*치 사료로 다시 교체를 해줬어요.
2. 워프 사료를 구입하게 된 이유
계속 스몰*치 덕 제품으로 교체 않고 급여했더니
깨끗하게는 아니지만 귀가 많이 호전됐어요.
그런데 아시는 분은 정말 잘 아시겠지만...
스몰*치...다 좋은데....
한번 품절 걸리면 기약이 없어요..................
지난번에 코로나와 함께 아주 장기간 품절 대란으로
그때부터 다른 동결건조사료를 먹였었던 건데..
이번에도 사료는 다 떨어졌는데 사이트 다 뒤져도 다 품절...
본사에 문의해보니 10월에 들어올 예정이라 하고
당장 애들 밥은 사야 하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이번에 워프 동결건조사료를 처음 구입해봤어요.
알레르기나 소화에 민감한 반려견에게 적합하다는 문구에 홀릭!
그리고 스몰*치 제품과 함께 꽤나 초창기부터 판매되던 제품이라
이참에 급여해보자 싶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반려견에게 좋은 제품만 주고 싶으시다는
건강한 마인드의 사장님이 판매하시는 개밥장수!
저는 우리 애들 동결건조사료는 다 거기서 주문합니다.
이번에 사슴이랑 염소 두 가지를 주문했는데
염소가 품절이라고 전화 오셨더라고요.
모르는 번호는 핸드폰 번호라도 안 받는데
사장님 번호 뒷자리가 우리 언니랑 똑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뭐지? 하며 얼떨결에 받았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품절이라 하셔서 그냥 사슴으로 두팩 보내주시라 하여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답니다.
혹시 알러지반응 보이면 냉큼 바꾸려고 두 가지 주문했는데
우선 급하게 먹이긴 해야 하고..
품절이라는데 어쩌겠어요..ㅠㅠ
알러지 터지기만 해봐...!
다시는 쳐다도 안 볼 거야!!!!
동결건조사료도 모양이 제품마다 다양한 편인데
제가 급여 해 본 제품들 기준으로만 보면
스몰*치와 오*로우는 동그란 패티 모양으로 되어있고 (작은 알갱이 형도 있음)
나머지는 조각조각 작게 나눠있어서
급여할 때 저울이 필요하더라구요.
질소 포장인 거니...
이제 막 뜯은 사료가 왜 이렇게 빈약한 거니...
저는 이번에 280g 사이즈를 구입했는데 그게 44,000원.. ^^
세 녀석이 먹으면 그야말로 순...삭...
개봉하고 내용물 있는 부분까지 접어보니..
딱 반절 들어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먹이고 나서부터 응가 양 확 줄고
소화 흡수가 잘되는 게 눈에 보이는 것만 아니면
진짜 안 사주고 싶은 동결건조사료..
근데 먹이고 나서부터 좋은 게 눈에 보이는데 어쩝니까..ㅠ
모르면 몰랐지 알고서 모른 척은 못하지...
워프 야생사슴 동결건조사료는 단일 단백질은 아니더라고요.
사슴고기 35% 들어간 거 빼면 죄다 양이여.........
혹시 양고기에 알러지 보인 거면 어쩌지 좀 걱정..
그건 좀 더 지켜보면 보이겠죠.
우선 변상태부터 지켜봐야지..
당장 사료가 똑 떨어졌으니
오늘 저녁부터 워프 사료로 줘보기로 합니다.
뜨뜻하게 데운 물과 풀어줄 스푼, 그리고 저울.
이렇게 준비해줘요.
선천적으로 다리가 약한
우리 별샘이와 그녀가 낳아 약한 다리를 물려준
꼬들이 버들이까지...
그 덕에 애들은 철저한 제한급식을 하고 있어요.
한 덩어리 패티로 된 제품은 그냥 하나 넣으면 돼서 편한데(우리 애들 몸무게 기준)
워프는 일일이 그람수를 재야 해서 좀 번거롭긴 하다만
잘 먹고 잘 맞는다면 뭐 그 정도야 어렵겠습니까 ㅎㅎ
급여량은 워프에서 제공된 정보에 맞춰 측정!
평소 다른 제품들은 대부분 10~11g을 맞춰줬고(한 끼)
설명에 뉴질랜드보다 활동량이 적이니 급여량을 줄여주라 하여
워프 역시 10~11로 맞춰서 급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진짜.. 이거 먹고 산다고...? 싶어요.
고봉밥이 당연하신 저희 할머니와 아빠는
맨날 저보고 애들 학대한다고
코딱지만큼 먹인다고 뭐라고 하시지만.....
안쓰러워서 저도 한번 많이 줘봤는데
많이 준다고 많이 흡수하는 게 아니라
애들이 설사로 다 배출하더라고요..
온 집안이 똥칠로 범벅이 되고 나서야
아... 하란대로 적정량 지켜 주는 게 최고구나 했지요..
미온수를 부어 불려줍니다.
여기서 한 가지 실수한 게
좀 부숴서 물을 부어주면 금방 불 텐데....
스몰*치때 하듯 생각 없이 그냥 부어줘서...
진짜 빨리 안 불더라고요.ㅠㅠㅠㅠ
우리 애들 그렇게 인내심 없거든요....
앞에 앉아서 울고 화내고 마음은 급한데
도통 불 생각을 안 하고....
결국 손으로 으깨서 불렸어요..
뭐야? 왜 빨리 안 줘?
저녁은 무슨 일이 있어도 4시쯤엔 먹어야 하는
정말 칼 같은 배꼽시계를 가진 아이들이라
눈빛 공격하고 앓는 소리 내고 난리 났어요.
애타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적당히 불었는데
진짜 말 그대로 개밥 같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수분 섭취하라고 물을 많이 넣어주는 편이에요.
스몰*치 제품은 살짝 피비린내?처럼 특유의 향이 있는데
워프는 그런 냄새는 좀 덜 한 거 같기도 하고..
이건 좀 더 봐야 알 거 같아요.
오늘은 애들이 보채서 급하게 하다 보니...ㅋㅋ
고개 한 번을 안 들고 챱챱챱챱
별샘이 기호성 우수하게 통과!
오이 빼고 세상 모든 게 맛있는 버들이는 당연 통과!
예민 깨작 까탈 꼬들이도 무난하게 통과!
기호성은 우리 집에서 우수하게 통과했습니다.
(영상 끄트머리에 거하게 트림까지..ㅋㅋ)
다 먹으면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는 별샘이가
다 먹고도 옆에서 알짱거리는 거 보니
입맛에 꽤나 맞았던 모양이에요.
알러지 반응만 보이지 않는다면 좋을 텐데...
상당히 추접스러운 비주얼을 남기며
워프 야생사슴 동결건조사료 먹방은 끝이 났습니다!
동결건조사료를 먹으면 소화 흡수가 잘 돼서 그런지
바로 변을 보지 않는 편인 거 같아요.
아침은 키블, 저녁은 동결 이렇게 급여 중인데
아침 먹고는 먹자마자 바로 응가부터 하거든요.
(단, 꼬들이는 스텔*앤츄이* 동결건조만 먹으면 설사를 죽죽 해요.
식겁해서 다시는 안 먹인다는.........)
아직 설사나 구토 같은 바로 보이는 증상들은 안 보이고
조금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워프 야생사슴 동결건조사료 첫 급여는
기호성 부분에서 상당히 만족입니다!
추후에 심한 알러지반응이나 문제가 생기면
재차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그럼 이만...
아.. 참고로 워프 구입하셔서 급여하실 분들
물에 불리기 전 꼭 부숴서 불려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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